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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양제 초심자 가이드] ① 권장 섭취량만큼만 복용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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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에디터A, 직장인 N년차. 사회 초년생 땐 야근을 하고도 동네에서 친구들과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을 정도의 튼튼한 체력을 자랑했는데, 지금은 야근을 안 해도 퇴근길에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기 바쁘다. 초년생 때는 선배들의 책상 서랍에 한가득 루테인, 종합 비타민, 오메가3 등등이 잔뜩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 이해되지 않았는데, 이젠 내게도 그때가 온 것 같다. 살기 위해 영양제를 먹어야 할 바로 그때.
editor A
권장 섭취량, 충분 섭취량 ... 대체 그게 뭔데?
영양제를 구매하려 이것저것 찾다 보니 계속 눈에 보이는 말이 있다. 권장 섭취량, 충분 섭취량, 평균 필요량, 상한 섭취량... 무시하고 이것저것 사보자니 괜히 마음에 걸리는 이 용어들. 일단, 하나하나 살펴보자.
1. 권장 섭취량: 인구 집단의 약 97-98%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영양소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섭취 기준
2. 충분 섭취량: 영양소의 필요량을 추정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할 경우, 대상 인간 집단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양을 설정한 수치
3. 평균 필요량: 건강한 사람들의 일일 필요량의 중앙값으로부터 산출한 수치로, 인체 필요량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한 경우에 설정한 수치
4. 상한 섭취량: 인체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영양소 섭취기준으로, 과량을 섭취할 때 유해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경우 설정한 수치
아! 그럼,
내 몸에 필요한 만큼만
복용하면 되니까,
권장 섭취량만큼 복용하면 되겠다!
권장 섭취량만큼만 복용하면 된다고? NO!
에디터A처럼 영양제 초심자라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. "권장" 섭취량이기 때문에 이만큼만 복용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, 조금 더 알기 쉽게 얘기하자면 권장 섭취량은 결핍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량을 의미한다.
권장 섭취량은
그 영양소의 결핍을 예방할 수 있을 만큼의
최소한의 필요량을 뜻합니다.
보건복지부에서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공시하고 영양소 섭취 기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활용 연구를 진행하였다. [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활용 연구] 보고서에 아래와 같이 적정한 섭취량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그림이 있으니 참고해보면 좋겠다.
물론, 현재 당신의 건강 상태, 생활 습관, 연령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영양제 섭취에 따라 이상 증세가 발생하거나,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는 즉시 전문가에게 상담받기를 권유한다.
그리고 에디터A와 같은 영양제 초심자는 잘 메모해두도록!
건강 챙기기를 시작하는 영양제 초심자라면 적어도 권장 섭취량과 충분 섭취량, 그리고 상한 섭취량에 대해서는 알고 영양제를 복용해야 하지 않겠는가!